2023. 1. 17. 16:15ㆍ교내활동/학교 관련 활동
2주간 고등학교 SW 교육 보조쌤으로 일을 했다.
한주는 대원여고, 한주는 경희여고에서 일을 했고, 5일 내내 2시간동안 진행됐다.
전공기부단 활동이 끝나고 8월말인가 9월즈음에 전공기부단을 담당하셨던 선생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고교 SW 교육에 보조쌤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냐고 하셔서 무조건 있다고 말씀드렸다.
학기중에도 두 학교가 진행되었고, 이 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표를 바꿔서 짤 예정이였는데 선생님께서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셔서 종강 후의 학교들만 참여하게 되었다.
아쉬웠다. 다 하고싶었는데
라고 그대는 생각했지만 다행인 것 같다. 했으면 난 아마 이번학기 성적을 더 말아먹었을 것이다.
진짜 이번학기 레전드로 힘들었던 학기라..
여튼 내가 할 일은?
해당 교육은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증빙용 사진이 잘 찍혀야 했고, 매 시간마다 학생 참여 서명부를 작성해야 했다. 또한 담당 교수님과 보조쌤의 서명부도 모두 작성되어야 했다.
이런 부분들을 모두 신경써주고,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시는 동안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지 학생들을 두루두루 확인하는 역할을 했다.
기초반과 심화반이 모두 존재했었는데, 기초반의 경우에는 코드를 직접 짤 일이 많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대부분 회로의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하루가 지날수록 대부분 회로에서의 오류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곧잘 따라했다.
심화반의 경우에는 코드를 직접 짜는 시간이 많이 주어졌었고, 회로의 문제도 코드의 문제도 자잘하게 발생하긴 했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프로그래밍을 해본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런지 많진 않았다.
회로상의 문제의 경우에는 대부분
- GND는 (-)에 제대로 연결이 되었는가?
- (-)로 꽂혀야 하는 선들이 (+)로 꽂혀있지는 않은가?
- 극성이 있는 경우 잘 확인했는가?
- 선들이 제 위치에, 같은 라인에 꽂혀있는가?
- 다 제대로 되어있는데 안돌아간다면?
- 기계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것으로 교체 해줌
- 탄내가 나요!
- 빼세요! 빵판 자체가 나갈 수 있어요
- 그리고 새 부품으로 교체
이런 류였다. 생각보다 기계문제가 꽤 있었다. 메인보드가 나가버린 경우도 있었고, 일부 부품만 타버린 경우도 있었고, 빵판이 나간 경우도 있었다.
거의 3~4일차에 한번씩 부품이 타버린 경우가 나왔었다.
코드상의 오류는
- 중괄호가 제대로 닫겨있는가?
- 세미콜론은?
- 오타는?
- 대문자는?
- 선언한 변수명과 일치하는가?
대부분 이랬다. 이외의 기타 문제는 포트가 제대로 연결이 안된정도. 다시 보드와 포트를 잡아주면 금방 해결되었다.
2주간 보조쌤으로 일을 하며 재미있기도 했고 힘들...진 않았다. 운동을 안한지 오래되서 그런가 서있는게 힘들었을 뿐..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싶다.
이 경험 덕분인지 요새 고닥교 쌤도 해보고싶어졌다...
어떡합니까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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